[헬스코리아뉴스/김대영 기자] 펜타곤, 곧 미국 국방성이 군대 내 담배 사용을 억제하는 새로운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방장관 애쉬 카터(Ash Carter)는 군대 내에서 담배 사용 억제를 목표로 한 새로운 정책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여기에는 지역 시장의 가격과 부합되도록 군대 기지 내 담배 가격을 올리는 것도 포함된다.
이 정책은 어린이들이 자주 다니는 지역에서 금연지대를 확대하는 것도 포함한다. 이 정책은 4월 8일 비망록(memo)에서 구체화되었고, 로이터가 26일 이를 확인 보도했다. 미국폐협회 회장인 해롤드 P. 위머는 이번 조치에 대해 바른 방향을 향한 중요한 조치라고 평했다.
미군은 그동안 담배가 위험한 행동이나 복무 기간 지루함을 달래주어 조용하게 만들어준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어 담배 사용을 묵인해 왔었다. 궐련 담배는 현장 레이션 형태로 1970년대 후반부터 분배되어 왔다.
하지만 담배 사용 비용은 미군에게 연간 16억달러의 과다한 지출을 낳고 심폐기능 등 호흡기가 중요한 군인의 체력과 의료비용 유발 문제와 함께 심혈관계 질환과 치유 효과 저하 등을 낳고 있다고 미국방성 데이터는 밝히고 있다.
미국 폐협회 위머 회장은 “우리 협회는 국방성이 모든 조치를 통해서 궁극적으로 군대 내에서 담배를 퇴출(phase out)해야 한다고 보는데, 이는 건강은 물론 군비 지출 양측에서 윈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군의 담배 지출비용은 향후 10년간 19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17만5000명의 미군 조기 사망을 야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인들은 베이직 트레이닝(기본훈련) 기간 동안에는 담배가 금지된다. 하지만 몰래 불법적으로 담뱃불을 지피는 경우가 있다.
최근에 와서 미군은 군인들의 금연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나섰다. 공군과 해군은 관할 설비와 병원에서 모두 담배 사용을 금지하는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미 국방성은 오각형 모양 건물로 유명해 펜타곤으로 알려져 있고 9.11 당시에도 테러 표적이 되기도 했다. 이 건물에는 수백명의 군 과학자들이 상비하고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