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국방광장] 양질의 군 급식을 위한 노력 작성일 2015-11-29 조회수 2386

 

[국방광장] 양질의 군 급식을 위한 노력

2015. 09. 22   16:21 입력

기사사진과 설명
곽상길 육군대령 
방위사업청 급식유류계약팀장

곽상길 육군대령
방위사업청 급식유류계약팀장

 

 

 

 요즘 TV에 군대를 배경으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얼마 전에는 유명 연예인과 요리사가 부대 취사병 역할을 맡아 새벽부터 아침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니

새삼 초급장교 시절 병사들과 식사하던 때가 떠올랐다.

또 방위사업청 급식유류계약팀장으로 근무하면서 더 좋은 품질의 군 급식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군 급식예산은 2015년 기준 1조5500억 원으로 국방예산 37조5000억 원 중 약 4%를 차지하고 있고,

 방위사업청은 약 3900억 원 규모의 가공식품류 계약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양질의 장병 급식을 위해 ‘HACCP 군납식품 인증표시제 적용’ ‘민·관·군 합동위생점검’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수한 식품업체와의 계약을 위해 엄격한 적격심사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군 급식납품의 진입 장벽이 높을 것이라는 식품업체의 인식으로 인해

일부 업체만 입찰에 참여하는 제한사항을 해결하고자 방위사업청은 조달원 추가발굴 및 입찰참여 확대를

검토하던 중에 지자체로부터 대구국제식품전 참여 요청을 받게 됐다.

 EXCO 대구국제식품전에는 ‘대한민국 군 단체 급식관’을 별도로 조성했다.

방위사업청은 국제식품전 행사간 40여 개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군납입찰에 대한 사전 준비사항,

입찰절차, 업체선정, 계약이행 등 군 납품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식품업체 관계자는 신규 급식품목 선정절차에 관심이 많았으며 상담을 담당한 직원들도

해당 내용을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상담을 마친 업체 관계자는 “주변에서 군납에 대한 권유는 많이 받았지만,

정작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 너무 답답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정보를 알게 돼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상담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우리는 국제식품전 군납입찰 상담을 통해 몇 가지 교훈을 도출했다.

첫째, 군 급식입찰에 많은 업체가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 측면에서 보완이 필요하다.

현재는 전자입찰체계로 전 과정이 진행돼 과거 수기입찰체계보다 접근성이 나아졌다고 할 수 있지만

업체 입장에서 어려움은 없는지 확인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둘째, 군납입찰 절차를 지속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이번 상담간 대부분 업체가 입찰참여 방법을 모르고 있다는 것은 방위사업청이 관련 내용 홍보에

좀 더 노력해야 할 사항으로 생각된다.

셋째, 신세대 장병의 기호를 충족하고 단체급식에 적합한 다양한 급식품목 추가 발굴이 필요하다.

장병의 입맛에 맞으면서 충분한 영양섭취가 가능한 품목을 식별하는 것은

우리 군의 전투력 유지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얼마 전 국방부로부터 2015년 신규급식 제안품목에 대한 검토 요청을 받았다.

신규 급식품목 중 대구국제식품전에서 상담을 받은 업체가 제안한 품목이 신규 급식신청 목록에 포함된 것이 눈에 띄었다.

해당 품목이 신규 급식품목으로 선정되지는 않았지만, 우리 방위사업청의 노력이 가시적으로 나타난 것 같아 뿌듯함을 느꼈다.

앞으로도 많은 업체와의 소통을 통해 민·군이 상생하고, 양질의 군 급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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